내돈내산후기's 2009. 8. 22. 22:28

시그마 30mm F1.4 EX DC HSM

더운날씨에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문자가 한통 "띡"왔다.
"나 여행갈려고 하는데 급전이 필요해서 카메라 처분한다." 라는 내용이였는데,
예전에 카메라 처분할때 삼식이 저렴하게 넘겨라고 한 나의 말에 이렇게 통보를 한모양이였다.

17-70과 쩜팔로 즐거운 사진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혹하는 맘이 생겼다.
같이 사진 찍으러 다니면서 몇번 마운트를 해봤었기 때문에 핀도 내 카메라에 잘맞고
그 성능 또한 믿어 의심치는 앉았지만, (여지껏 써본 렌즈중에 결과물 완전 대만족이였음)
내수에 친구놈이 초개돌 전투형으로 써서 펄재질이 완전 너덜너덜해진 외관하며, 
항상 새것으로 구매해서 아주 소중히 다루는 깔끔한 성격의 나로써는 고민을 하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아주 초저렴한 가격대를 제시하는 친구의 말에 그냥 렌즈를 넘겨받고야 말았다.
 
 
  
 
내수라서 박스에 정품 스티커가 없다.
 
 
 
 
완전 전투형 외관
하지만 렌즈알의 상태는 아주 좋았다.
 
 
 
 
완전 전투형 외관 
  
 
 
 
간단한 핀테스트 그냥그냥 잘맞는거 같다.
하지만 내수니 만큼 제발 핀이 틀어지지 않기를 바래본다.
   
 
 
평소 쩜팔을 쓰면서 답답한 화각에 뽐뿌를 받던 렌즈인데 아주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삼식이는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아주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이젠 망원렌즈다.